PDF문서5일 기업테크-나노지질입자 전달 제조시스템 혁신제품 선정 (0905)-헤럴드경제 지면 기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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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5일 목요일

기업 테크

LG헬로비전이 자사 TPS(통신·방

송·인터넷) 직영몰을 전면 개편하고, 
고객 중심의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인 
개편을 통해 케이블TV 경쟁력 강화
와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LG헬로비전은 기대했다.

LG헬로비전은 홈페이지 개편 이후 

가입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가입 전환
율이 크게 올랐다고 강조했다. 홈페이
지 개편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5일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사와 
통화가 필요 없는 바로가입(셀프가
입) 서비스 이용이 개편 전 대비 약 3
배 늘었고 가입 전환율은 30% 이상 
상승했다. 유사한 절차 통합, 직접 입
력 최소화 등 가입 단계를 절반으로 
축소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개

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헬로비
전은 1만명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

하고, 340여 명의 고객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해 직영몰을 구축했다. ▷인
터넷 중심의 상품 구성 ▷알뜰폰 결
합 할인 강화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
도 높은 추천 ▷혁신적인 비주얼 ▷모
바일 환경·셀프가입 편의성 증대 등 
고객 경험 혁신에 중점을 뒀다.

먼저 상품 탐색을 더 쉽고 편리하

게 할 수 있도록 구성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수십 개의 상품을 하나씩 확
인했던 기존 나열 방식에서 주요 상품
과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천 방
식으로 변경했다. 

또 번거롭고 불필요한 광고는 과감

히 덜어내고, 신뢰성 콘텐츠와 신선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어 인터넷 중심으로 상품을 노

출하고 헬로모바일 결합을 강조했다. 
고객 이용패턴 분석 결과, 인터넷을 
먼저 선택하고 방송과 모바일을 결합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 헬로모바일 결합 할인 정보와 고
객리뷰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
어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했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

담당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방송·인터넷 가입에 대한 디지털 경
험을 개선하고,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케이블TV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고객을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디지털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헬로비전은 자사 직

영몰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지난해 케이블TV, 모바일, 렌털, 제
철장터 등 사업마다 개별적으로 제공
되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합 개편했다. 헬
로렌탈 직영몰은 인테리어 매거진처
럼 꾸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에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권제인 기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방송 뉴스 

제작 시간을 45분에서 4분으로 줄이
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본격 도입됐다.

SK브로드밴드는 AI 기술을 이용

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케이블TV 지역채널 뉴
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실제 전날부터 SK브로드

밴드 지역채널 

‘ch B tv’ 뉴스 제작에 

이번 솔루션을 활용했다. SK브로드
밴드의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
와 협업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인터넷이 연결

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배경음악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
력하면 기존에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뉴스 제작을 위한 공간과 시간에 제
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긴급한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해

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현장 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뉴스 경쟁력
은 물론 시청자 만족도도 향상될 것
이라는 기대다.

이번 AI 솔루션을 통해 뉴스 제작

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도 방송 품질은 더욱 향상 시킬 수 있
게 됐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의 
PD, 기자, 기술 감독 등 방송 전문가 그
룹의 노하우와 SK텔레콤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내재화된 AI 기술
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
가 있다고 SK브로드밴드는 강조했다.

선택한 기자의 목소리와 실제 말투

를 그대로 재현하는 음성 합성 기술
부터 기자가 직접 기사를 읽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립싱크 기술도 SK텔레
콤이 보유한 AI 기술이다. 방송 제작 
각 과정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방송 
제작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

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

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

업담당은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기

존의 방송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방송 제작을 가능하
게 할 것”

이라며 

“앞으로 방송 제작

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
을 높이고 AI 기반의 혁신적인 방송 
콘텐츠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
디어 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

고 말

했다. 

박세정 기자

모더나·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개

발에 적용된 지질 나노입자를 만드는 
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국내 업체 케이

런과 공동개발한 

‘유전자전달 지질 나

노입자 제조시스템’

이 2024년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공정 기술이 적용된 지질 나노입자 
제조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염병 
백신 개발, 유전자 치료, 약물 체내 전
달에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전량 수입
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성
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질 나노입자는 약물 전달체로서 

인체에 연속 투여가 가능하며, 나노 
크기의 입자에 유전자·저분자 물질

을 봉입하여 세포로 전달하는 기능
을 수행한다.

나노종기원과 케이런은 반도체 공

정 기반의 미세유체 디바이스 제조 기

술을 활용하여 초고속·고균질화 나
노입자 생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NanoKRAShoT OPTI’ 

시스템은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기술 검증을 받았으며, 그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
신부 심의를 통과하고 조달청이 주
관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최대 6년간 공공조달 수

의계약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
득하게 됐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이 외산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 장비를 통하여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박흥수 나노종기원장은 

“반도체 소

부장의 국산화 지원과 더불어 나노종
기원의 반도체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
며 

“앞으로 나노종기원의 반도체 인

프라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반도체융
합산업 분야에서 국산화 성공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신

건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헬스케어 사업을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
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양
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주
관 정신건강 사업에 참여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

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

원사업’

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한양대·한양대병원·성동구정신

건강복지센터·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셀렉트스타,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KT는 
AI 엔지니어를 비롯해 뇌인지과학, 행
동연구, 정신의학 등을 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T 컨소시엄은 2027

년까지 ▷실증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개발·검증 ▷대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 ▷대국민 확
산을 위한 실증과 사업화 방안 수립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AI 정신건강 

플랫폼’

을 활용한다. AI 정신건강 플

랫폼은 KT와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
센터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다. 해당 플랫폼에는 거대언어모델
(LLM) 기반의 AI 챗봇, 감정 일기, 설
문 등 콘텐츠가 담겼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정신건

강 상태를 점검하고, 자가 점검 결과
에 따라 웹툰, 명상, 게임 등 맞춤형 활
동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고위험군 이용자는 거주 
지역 인근의 심리상담센터나 의료기
관을 추천 받을 수 있다.

KT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실사

용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정신건강 관
리를 위한 맞춤형 활동 콘텐츠를 마
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러 데이
터로 이용자의 정신건강을 예측 및 
추론하는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평가 AI’ 기술로 서비스의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
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증을 넘
어, 향후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로 발전시킨
다는 복안이다.

유용규 KT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상무)은 

“KT는 이번 과기정통부·NIPA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신건강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AICT와 플랫폼 전문

성을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넓
히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
겠다”

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KT, AI로 정신건강관리 힘쓴다

‘초거대 AI심리케어 서비스’ 참여

한양대병원 등 6곳과 컨소 구성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이 전국 시군

구 중 절반 이상에 도입되면서 사회안
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5일 밝
혔다.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서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약 3년 만이
다.

클로바 케어콜은 독거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정서적 공감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대
화,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등이 특징이다. 특정 업무를 수행하
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도 있는데, 
이는 재난 공지 안내,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한다.

올해 8월 기준 클로바 케어콜은 서

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128개 시군구에 도입됐
다. AI 안부 전화 서비스 중으로는 업
계 최대 규모이다. 또 사용자 수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은데, 지난해 8월 대
비 2배 증가한 3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AI 

돌봄 관제 운영 파트너의 연결 전화 
포함 시 전체 사용자의 96%가 클로
바 케어콜에 응답해 일상 안부를 나
누고 있고, 자체 설문 조사 결과에서

도 전국 평균 약 90%의 사용자 만족
도를 보였다.

아울러 클로바 케어콜이 위기 상

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사례도 알려지
고 있다.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는 복
지 담당자가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응급 간경화 환
자를 구할 수 있었다.

대구에서도 건강 관련 징후를 탐지

해 독거 노인의 신속한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속된 폭
염과 같은 재난 알림, 피해 사실 확인 
등 취약 계층 주민을 돌보는 

‘AI 복지

사’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관련 기능과 기

술을 고도화해 

‘국내 대표 AI 안부 전

화 서비스’

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

이다. 지자체·관제기관의 업무 효율
화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운영 도
구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했고, 향후에
는 초대규모 AI 기술을 기반으로 치
매 예방 대화, 만성질환자 관리 등 목
적성 대화 시나리오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글로벌 학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
을 통한 초대규모 AI의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
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글로벌 학회
에서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됐고, 클로
바 케어콜의 기억하기 기능이 AI와 사
람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는 점을 분
석한 연구도 채택됐다. 

고재우 기자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전국 절반 이상 도입

AI가 1인가구에 전화로 안부돌봄

128곳 시군구 어르신등 복지관리

상품 추천방식 직관적 탐색 신선

개편전 대비 바로가입 이용 3배↑

전염병 개발 백신 등에 활용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SKB, 뉴스제작 획기적 ‘AI솔루션’ 도입

LG헬로비전, TPS 직영몰 개편으로 고객경험 혁신

나노종기원, ‘지질나노입자 제조기술’ 국산화 성공

SKT와 공동개발, 지역뉴스에 활용

제작 45분→4분으로, 방송質 향상

상용화해 외부기관 판매도 검토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제작한 지역 뉴스  

[SK브로드밴드 제공]

나노종합기술원 연구진이 유전자 전달 지질나노입자 제조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KT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모델이 개편된 LG헬로비전의 TPS 직영몰을 선보이고 있다.

배우 손숙 씨가 

‘클로바 케어콜’

을 체험해보고 있다. 

 [네이버 제공]